프랑스 잔다르크의 슬픈 연대기

가짜 뉴스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우리는 이 현상이 과거의 마녀사냥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깊이 있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역사적으로, 가짜 뉴스는 주로 언론, 정치인, 그리고 왕과 같은 특정 목적을 가진 권력자들에 의해 생성되었으며, 그들은 대중을 조작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정보를 왜곡하는 방식으로 가짜 뉴스를 활용해왔습니다. 그러나 현대에는 소셜 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이러한 가짜 뉴스는 더 이상 소수의 권력자들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일반 대중에게도 쉽게 퍼질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가짜 뉴스의 존재를 알고 있지만,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가짜 뉴스가 특정 국가의 문제를 넘어 전 세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가짜 뉴스는 또한 '대마'라는 용어로도 알려져 있는데, 이 용어는 기원전 6세기에서 5세기 사이의 아테네에서 발생한 대중 정치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인기 정치인들의 등장과 함께 가짜 뉴스의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이는 상업과 수공업의 발전으로 인해 대중의 힘이 커지면서 귀족층과 대중 간의 갈등이 심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에 클레오라는 인물이 주목받았는데, 그는 대중의 감정과 불만을 이용하여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연설을 하며 대중 정치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클레오가 최초의 대마 고고스였으며, 고고스라는 용어는 대중이 자신의 감정과 불만을 표현하며 정치적 힘을 얻는 인물을 의미합니다. 이는 가짜 뉴스와는 구별되는 개념이지만, 대중을 조작하는 방식에서 유사한 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고고스가 가짜 뉴스와 연결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고고스라는 인물은 대중의 감정과 불만을 정치적 자원으로 삼아 성공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나 귀족층은 그를 가짜 뉴스로 대중을 선동하는 발칙한 존재로 매도함으로써, 그의 정치적 입지를 약화시키려 했습니다. 스파르타와 같은 몇몇 도시 국가는 예외였지만, 고대 그리스의 대부분 도시들은 흑해를 통해 곡물을 수입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었고, 이로 인해 상인과 시민 계급이 상당한 힘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폴리스 사회에서 식량 부족이 심각해지면서 인구가 급증하자, 그리스는 식민 도시를 건설하게 되는 등 사회적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아테네는 원래 부족 사회에서 출발하여, 다양한 기족들이 모여 도시국가를 형성하고 지배층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상업과 수공업의 발달로 인해 상공업 계급의 힘이 커지면서 사회 구조에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정치적 권력의 재편성을 가져오게 되었고, 그 결과로 대중 정치와 가짜 뉴스의 복잡한 관계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현대 사회에서 가짜 뉴스가 어떻게 형성되고 퍼져나가는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사적 맥락을 제공합니다 종종 대중을 선동하여 호시탐탐 권력을 엿보는 일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역사적으로 여러 차례 반복되어 왔으며, 특히 대중 지도자들이 권력, 재산, 정치 경험이 부족할 때 더욱 두드러집니다. 이들은 대중의 감정을 자극하고 선동하기 위해 언론을 무기로 삼아 자신을 드러내고자 합니다. 그들은 확고한 정치 주장을 펼치고 과장된 표현을 사용하여 대중의 관심을 끌려고 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과격한 발언과 가짜 뉴스가 난무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그들의 이미지는 부정적으로 고착화됩니다. 최근에 자주 사용되는 '포퓰리즘'이라는 용어는 로마의 귀족 원로에 대항하여 평민을 지지하는 민중을 의미하는 라틴어 '플레브스'에서 유래되었지만, 사실상 그 뿌리는 그리스의 '대마 고고스'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통해 우리는 대중을 선동하는 방법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제 이러한 가짜 뉴스의 시작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마녀사냥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마녀사냥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서 마력을 얻고 이를 통해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인간을 처벌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중세 유럽에서 미신이 지배하던 시대,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다양한 자연 현상들은 모두 마녀의 행위로 간주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마녀로 지목된 사람들은 안타깝게도 잔인하게 처형당하는 비극을 겪었습니다. 특히, 흑사병이 유행하던 시기에는 사람들의 죽음에 대한 공포가 극에 달했고, 이들은 그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수많은 무고한 목숨을 재물로 삼았습니다. 마녀사냥은 중세 사건이라는 인상이 강하지만, 실제로는 중세에서 근세로 전환되는 르네상스 시기에 절정에 달했습니다. 이 시기는 과학과 이성이 대두되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신과 편견이 만연했던 복잡한 시대였습니다. 이 시기에 교황 인노켄티우스 3세는 "교황권은 태양과 같고, 황제는 그 다리와 같다"라고 말했지만, 이미 교황의 절대적 지배 체제는 붕괴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종교개혁이 일어나면서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 간의 대립이 격화되었고, 양측은 서로를 마녀로 지목하며 치명적인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톨릭 측은 종교재판을 이용하여 이단자들을 마녀로 몰아 처형함으로써, 타인을 허용하지 않으려는 편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로 인해 왕과 신하 간의 불신이 심화되고, 사회는 끔찍한 불행으로 이어졌습니다. 16세기와 17세기 유럽에서는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 간의 대규모 사냥과 처형이 발생하여,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마녀로 지목되어 희생되었습니다. 이러한 마녀사냥은 단순한 미신의 연장선이 아니라, 정치적 및 사회적 갈등의 상징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당시 사회는 공포와 불신으로 가득 차 있었고,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대중은 권력자들의 선동에 쉽게 휘둘리게 되었습니다. 마녀사냥은 결국 특정 집단이나 개인에 대한 공격으로 귀결되었으며, 이는 가짜 뉴스와 유사한 메커니즘으로 작동했습니다. 즉, 대중의 두려움을 조작하여 권력을 강화하려는 시도가 반복되었던 것입니다. 이 모든 이야기는 우리가 현재의 정보 환경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가짜 뉴스와 마녀사냥은 서로 다른 시대와 맥락에서 발생했지만, 본질적으로 대중의 두려움과 불신을 이용하여 권력을 추구하는 방식이 유사하다는 점에서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이 시기에 30만에서 50만 명의 사람들이 '마녀'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았던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 숫자는 그 당시 사회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불안과 두려움을 조장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마녀라는 오명은 단순히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생명까지 위협하는 끔찍한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이러한 끔찍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서로가 이 실재적인 존재임을 받아들여야만 했습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노력이 없이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될 위험이 항상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초위그노 전쟁의 종전 후, 프랑스 왕 앙리 4세는 1598년에 낭트 칙령을 공포하며 "사람은 신앙에 의해 차별받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이 칙령은 종교적 관용을 바탕으로 한 사회의 기틀을 마련하며, 다양한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습니다. 이를 통해 서로 간의 관용을 베풀고 공존하는 사회의 시발점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이 칙령은 증오와 편견을 없애고 서로를 인정하며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사상과 신주 회사 중심으로 한 인권 사상이 싹트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종교 전쟁의 막이 내린 17세기 말에 이르러서야 드디어 마녀사냥의 기세도 한풀 꺾이게 되었습니다. 마녀사냥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잔 다르크입니다. 얼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잔 다르크에 대한 영상이 곧 올라올 예정인데, 여기서는 잔 다르크가 어떻게 마녀가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잔 다르크는 단순한 전쟁 영웅이 아니라, 당시 사회의 종교적, 정치적 갈등 속에서 희생당한 상징적인 인물입니다. 백년전쟁은 잉글랜드를 지배하던 플랜타제네트 왕가와 랭커스터 왕가 간의 싸움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 전쟁은 단순히 두 왕가 간의 권력 다툼을 넘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전쟁이 발발한 이유는 카페 왕가를 위해 직계 자손의 단절을 막기 위함이었지만, 실제로는 보르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포도주 생산지와 플랑드르 지방의 식물 생산지를 차지하기 위한 두 왕가의 이권 다툼이었습니다. 전쟁은 흑사병의 유행 속에서도 휴전을 거듭하며 100년 넘게 이어졌습니다. 이 전쟁은 프랑스 왕국에 매우 불리한 형세로 진행되고 있었고, 많은 인명 피해와 사회적 혼란을 초래했습니다. 그러던 중 1429년, 신의 계시를 받았다는 소녀 잔 다르크가 나타납니다. 그녀는 성 미카엘, 성녀 마르가리타, 성녀 카타리나의 모습과 함께 하나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고 주장하며, 그 목소리는 프랑스를 구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잔 다르크는 클레르 지방의 영주에게 찾아가, 시능성이 머무르고 있는 도핑 샤르를 구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거절당했으나, 잔 다르크는 아예 그곳에서 머무르며 자신의 목표를 이루게 해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신념을 굳건히 지키며,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잔 다르크는 자신의 자는 곳에서 상사를 하며 마녀가 아님을 증명한 후, 오를레앙에서 포위된 프랑스의 샤를 황태자를 찾아가 군대를 이끌고 포위를 해제하는 역사적인 사건을 이끌었습니다. 그녀의 용기와 결단력은 프랑스 군대에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주었고, 잔 다르크는 연전연승을 거두며 전세를 역전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그 결과, 그녀는 황태자 샤를 7세의 대관식을 올리게 되었으며, 이는 그녀가 신의 사자로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영광도 잠시, 잔 다르크는 적대 세력과의 전투 중 포로가 되어 영국 측에 팔려가는 불행한 운명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관습에 따르면 프랑스 측에서 그녀의 몸값을 지불하고 다시 데려올 수 있었지만, 프랑스 측은 잔 다르크의 명성이 더욱 높아지는 것을 두려워하여 이를 실행하지 않았습니다.리얼힙결국, 샤를 7세는 그녀가 사망한 수십 년 후에야 그녀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게 되었습니다. 영국은 잔 다르크를 종교 재판에 회부하고 그녀를 마녀로 몰아세웠으며, 1431년에는 그녀를 화형에 처하는 극단적인 결정을 내렸습니다. 잔 다르크는 단지 19세라는 젊은 나이에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게 되었으며, 그녀의 죽음은 당시 사회의 편견과 두려움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잔 다르크의 사례는 마녀사냥의 비극을 잘 설명해 주며, 마녀사냥은 특정 개인이나 집단을 희생양으로 삼아 사회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하는 시도였습니다. 이는 사회에서 배제되거나 억압받는 특정 집단에 대한 공격으로 나타났으며, 그로 인해 많은 이들이 고통받았습니다. 마녀사냥의 개념은 잔 다르크의 사례와 유사하게, 사회에서 배제되거나 억압당하는 특정 집단에 대한 공격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스페인에서도 유대교도들이 갑자기 배제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아라곤의 왕과 카스티야의 여왕이 결혼하면서 가톨릭을 국교로 삼은 스페인 왕국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1492년, 콜롬버스가 아시아로 향하는 항해를 떠난 해에 스페인은 마지막 거점인 그라나다를 함락시키며 이베리아 반도에서 이슬람 세력을 완전히 몰아냈습니다. 그 전까지는 재정적 지원을 받던 유대인들은 이제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였고, 이는 이단을 뿌리 뽑으려는 속셈과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이단 배제의 관점에서 마녀사냥과 유사한 양상이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1492년, 스페인 왕은 유대인 추방 명령을 내렸고, 많은 유대인들은 그리스도교로 개종하도록 강요받았습니다. 그 결과, 유대인 중 상당수는 그들의 경제 활동을 인정하는 오스만 제국으로 이주하게 되었으며, 일부는 포르투갈로 달아나거나 네덜란드 등 유럽 각지로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은 그 당시 사회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 희생되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은 단순히 과거의 일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한 교훈으로 남아 있습니다. 가짜 뉴스는 이러한 사회적 맥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사람은 거짓말을 할 수 있으며, 어쩌면 거짓말은 본능과도 같은 것입니다. 전통적이고 흔한 수법으로, 가짜 뉴스는 권력자들이 대중을 조작하는 도구로 사용되곤 했습니다.